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홍보한다. 선정된 관광지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한국관광 100선을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에 알려지고, 지역관광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관광지와 새롭게 뜨는 관광지가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돼 있다. 한라산, 5대 고궁, 한국민속촌, 단양팔경, 울릉도·독도 등 한국 대표관광지는 여전히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으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이 외에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처럼 기존의 지역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를 부여하고, 기반시설을 만들어 지역 특성 자원에 포함되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에서 전통시장과 테마파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명동, 홍대, 이태원, 인사동, 감천문화마을 등을 비롯해 롯데월드, 오션월드,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 등의 다수의 특화 거리와 테마파크가 포함되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 전통시장도 많이 선정되었다. 광장시장, 대인예술시장, 정남진 토요시장 등이 선정되었다. 전통시장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하는 등의 변화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여전히 '한국관광 100선' 선정 결과를 보면 자연 생태 관광지가 많다. 이는 편리하지만 빽빽한 도심을 떠나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삼척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 태안 안면도, 속초 해변, 청산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관광지가 포함됐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선정했다. 관광객들의 관광지인지도·만족도, 방문 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했고,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도 병행해 모든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홈페이지,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