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덕후' 딘딘이 고민 끝에 재입대도 불사하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딘딘은 함께 출연한 비와이가 최근 지드래곤과 한 무대에 선 것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지드래곤 군대 갈 때 동반입대하는 수 밖에 없겠네"라며 무리수를 뒀다. 게다가 딘딘은 이미 전역한 군필자였다.
군필자라면 종종 재입대하는 악몽을 꿨다며 질색하기 마련. 장난으로라도 재입대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디 덕후' 딘딘은 얼굴에 화색을 띈 채 진지하게 고민하며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MC들이 "2년 동안 지드래곤과 내무생활 보장된다. 같은 생활관에 동기 특전까지 주어진다"고 재입대 특권을 나열했다.
이 말에 딘딘은 웃음을 띈 채 솔깃해진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딘딘을 완전히 넘어오게 하겠다는 듯 윤종신은 "부사관으로 입소해서 직업 군인이 되라. 그러면 지드래곤의 선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결국 재입대를 결심한 딘딘은 "래퍼 접고 직업 군인이 돼서 선임으로서 지드래곤을 챙겨주다보면 사회에 나와서도 엄청 친해질 것"이라고 일사천리로 계획을 세웠다.
'일편단심' 딘딘에게 시청자들은 "너무 귀엽다", "자동으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게 덕후 맞다", "상상만으로도 광대승천이라니. 그것도 재입대에", "진짜 좋아하나봐"라며 폭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딘딘은 "지드래곤을 만나는 꿈을 두번이나 꿨다"며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내가 준비가 안됐다. 래퍼로 성공해서 만나고 싶다"고 수줍은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과 힘들 때 전화통화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며 지드래곤과 통화하는 성대모사를 찰지게 보여줘 또 한번 웃음폭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