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매일 조금씩 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것 둘 중 무엇이 더 운둉 효과가 있을까?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해야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매일 조금씩만 운동을 하거나,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하는 식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매일 조금씩 하는 운동과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의 효과 차이는 어떨까.
영국 러프러버 대학교 연구팀은 40세 이상의 남,여 6만 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운동습관 및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매일 조금씩 하는 운동과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의 효과는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번에 몰아서 운동할 경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약 30% 정도 낮았으며 이는 매일 조금씩 운동하는 사람과 비슷한 수치였다. 조기 사망률 외에도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암 발병률 모두 낮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오도노반 박사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특별한 이점은 없다"며 "한 주에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따르면 일주일에 '450분' 운동을 할 경우 조기사망 위험이 31%나 감소한다고 한다. 또한 꼭 450분을 채우지 않더라도 운동을 하기만 한다면 조기사망 위험은 21%나 감소했다. 이는 운동은 적게라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과로 아주 평소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더라도 주말에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