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약혼반지와 함께 프로포즈 받은 여성은 약혼 반지를 들여다보더니 '각목'을 손에 들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미국의 한 커플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여성 '엔레뷔 히나욘 벤데조(Enrevie Hinayon Bendejo)'는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그녀가 남자친구를 폭행한 이유는 다름아닌 '약혼반지' 때문.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벤데조는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용 약혼 반지를 받고 그것이 맘에 들지 않아 남자친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벤데조는 남자친구가 준 약혼 반지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못이 박혀있는 각목으로 남자친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남자친구가 각목을 맞고 쓰러진 후에는 치아와 손톱을 이용해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벤데조는 폭행죄로 기소돼 구치소에서 지내고 있다"며 "5,000달러(한화 약 590만원)"의 보석금을 내야 풀려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는 마음을 확실히 돌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사람은 파혼을 결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