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도끼가 출연해 아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도끼에게 "취미가 인형뽑기라는데 의외다. 최근에도 뽑기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도끼는 "얼마전 미국에서 뽑기로 100만원짜리 신발을 뽑았다.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만든 한정판이었다"며 "발매 직후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판에 5천원인데 20불짜리 지폐를 넣어서 막 하다가 4판만에 뽑혔다"며 "주변 흑인들이 돈 주면서 대신 뽑아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다시 하니까 안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뽑은 신발은 아디다스와 카니예 웨스트의 콜라보 한정판인 '이지 부스트(Yeezy Boost)'.
정가는 30만원 선이었으나 치솟는 인기에 중고 거래에서는 1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극소량만 생산돼 정말 구하기 힘든 스니커즈라 4판만에 뽑았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이 내용에 누리꾼들은 "역시 뽑기 기계도 도끼를 알아보는건가", "대단하다", "저거 열쇠 맞춰서 뽑는 거 진짜 어려운데"라며 감탄하고 있다.
한편 도끼는 지난 11일 싱글곡 '1ll Recognize 1ll'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