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에게 채우는 '전기 충격 짖음방지기'의 위력은 어떨까?
아파트 등 층간소음에 신경을 써야하는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반려견을 키우면서 반려견의 목에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를 채우는 경우가 많다.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는 강아지가 짖거나 소리를 내면 반려견의 몸에 전기 자극을 가해 반려견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목줄 형태의 도구이다. 이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를 착용한 반려견들은 전기 자극를 한 번 경험한 후로는 거의 소리를 내지 않게 된다고 한다. 자신의 몸에 가해지는 자국에 큰 고통을 느꼈기 때문.
그렇다면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는 어느 정도의 전기 자극을 주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을 갖게 된다. 인기 유튜버 '쿠쿠크루'는 이러한 궁금증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전기 충격 짖음방지기를 직접 착용해봤다.
실험을 마친 쿠쿠크루 멤버들은 "이건(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는 법적으로 없어져야 됩니다"며 "사람한테도 아픈 기계를 사랑하는 강아지들에게 쓰는 건 당연히 안 되겠죠?"라고 말하며 사람들에게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러 동물보호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이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에는 최대 4600V의 전압이 흐르는데 이는 매우 높은 수치로 경찰들이 범죄자에게 사용하는 전기 충격기의 전압이 3000~6000V이다. 인간도 쓰러뜨릴 수 있는 전기 충격을 조그만 강아지들에게 가하는 것.
반려견들의 짖는 행동은 훈련으로도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반려견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 충격 짖음 방지기보다는 훈련을 통해 반려견들의 행동을 고쳐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