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심린이 과거 100kg까지 나갔던 과거를 공개하며 몸매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다이어트'를 주제로 각국의 살찌는 음식과 다이어트 비법에 대한 이야기가 흘렀다.
그 중 토론이 벌어진 주제는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몸매 포기냐, 먹고 싶어도 참고 절제하며 몸매 유지냐'였다.
'몸매 유지' 측에 선 중국 대표 왕심린은 "다이어트를 통해 원하는 몸매를 갖게되면 그 기쁨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며 다이어트의 장점을 하나씩 나열했다.
그는 "백화점의 모든 옷을 입을 수 있다, 누구도 내 몸매에 대해 험담하지 못한다"고 기쁨을 느낄 때를 꼽았다.
이 말에 MC 전현무가 "험담을 들을 정도였냐"고 묻자 왕심린은 "제일 뚱뚱했을 때 100kg였다. 지금은 68kg"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무려 32kg이나 감량한 것.
그의 키가 183cm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호리호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학창시절 한번도 학교 운동회에 나간 적 없다. 친구들이 저를 '왕돼지'라고 불렀다"며 놀림당했던 상처도 털어놨다.
왕심린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고등학교 때 수능시험 보기전에 신체검사를 받는데 과체중이어서 일부 전공을 선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 성공 비결으로 "자기 전에 너무 먹고 싶을 때 힘이 빠지고 우울하지만 제자신에게 '너 그까짓 음식 때문에 모든 걸 버릴거야?'라고 물었다"고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터들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로 "할 수 있다. 우린 예쁘다! 우린 멋지다!"라며 "지방 속에는 멋진 내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표 마크도 왕심린의 말에 동의하며 "한국은 몸매 기준이 다르다. 난 미국에서는 날씬한 몸매에 속하는데 한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왕심린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그까짓 음식 때문에 모든 걸 버릴 순 없다'라는 말이 내게 꼭 필요하다"고 힘을 내면서도 "옷 사이즈가 다양해지고 외모로 인한 편견을 없애는 등 사회가 변화해야하는 것 아닌가"하고 씁쓸해하는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