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SBS '컬쳐클럽'은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인 주호민 작가를 지난해 인터뷰했던 영상을 다시 공개했다.
주호민 작가는 당시 인터뷰에서 영화 주연으로 하정우와 차태현을 꼽으며 그 외에 주지훈과 마동석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캐스팅"이라며 "기존 원작팬분들도 싱크로율이 대단하다고 굉장히 좋아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웹툰이 영화로 리메이크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재미가 한번 검증되는 것 같다"며 "연령층이나 성별 등 팬층을 알 수 있는 확실한 데이터가 있어 다른 매체로 옮겨갈 때도 수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헐리우드에서 마블이 있듯이 만화를 영화화하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왔는데 웹툰이 인기를 얻으면서 그 길에 들어선 것"이라며 "실제로 영화 콘티가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어 영화와 만화는 공통점이 많은 장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과 함께'는 죽음 이후 49일 동안 저승에서 벌어지는 7차례의 재판 중 인간의 일에 개입하면 안 되는 저승차사가 어쩔 수 없이 이승의 일에 끼어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다.
하정우가 저승사자 강림 역을, 이정재가 염라대왕 역을, 차태현이 인간 자홍 역을, 마동석이 성주신 역을 맡는 등 '대박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또 김하늘이 배신지옥 대왕, 김해숙이 나태지옥 대왕, 해원맥 역에 주지훈, 저승차사 역에 김향기, 원일병 역에 도경수, 판관 역에 오달수 등 최고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지금도 활발히 촬영이 진행 중인 영화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최초로 2부작으로 동시 제작돼 올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