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출연으로 짧은 장면에 비해 엄청난 개런티를 받은 배우가 놀라움을 안겨줬다.
SBS '접속 무비월드'는 '특별 출연이 특별한 이유'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했다.
특히 할리우드의 특별 출연료는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위 영상 4분 30초부터)
단 2분 30초 출연에 출연료 10억을 받은 배우가 있다는데.
그는 바로 영화 '호빗: 뜻 밖의 여정'에 출연한 '프로도' 역의 일라이저 우드(Elijah Wood).
프로도는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잠깐 등장했다가 "동쪽 숲으로 가보겠다"며 어디론가 뛰어가는 장면으로 사라진다.
이 특별 출연으로 그는 한화로 따지면 1초에 약 67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한 대접을 받은 배우는 따로 있었다.
'슈퍼맨' 시리즈에서 역대 최고급 특별출연료를 받은 배우 故 말런 브랜도(Marlon Brando)였다.
그는 1978년 개봉한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해 10분 출연에 41억원의 출연료에 러닝 개런티 11.75%를 계약했다.
이를 다 합하면 약 158억원. 1초에 약 2634만원으로 앞서 나왔던 일라이저 우드의 4배에 해당한다.
이런 내용에 누리꾼들은 "부럽긴 하다", "대신 한번 작품이 대박나면 그 역할로 각인돼서 다른 작품을 하기 힘들다", "짧게 나와도 그만큼 재미있고 반가워서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영화에서 특별출연으로 최다작품을 출연한 배우로는 마동석이 꼽혔다. 그는 '베테랑', '신세계', '롤러코스터' 등 총 11편에서 특별출연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