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매체 '위티피드'는바나나를 먹다가 큰 일이 날 뻔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에 사는 '마리아 레이톤(43)'은 집 근처 슈퍼마켓 바나나를 구매했따.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바나나를 집었고 바나나에 이상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마리아 레이톤이 집은 바나나에는 흰색의 줄들이 잔뜩 붙어 있었던 것.
마리아는 조심스럽게 줄들을 파헤쳤고 줄 한 가운데에 숨어있던 커다란 고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리아는 곧바로 바나나를 구매한 업체에 항의했고 업체는 문제의 바나나를 회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업체의 조사 결과 바나나에 붙어 있던 흰색 줄은 '거미줄'이었으며 커다란 고치는 '맹독성 거미의 알'로 밝혀졌다. 바나나에 알을 낳은 거미는 2시간 만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리아가 거미줄과 거미의 알을 빨리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고치에서 거미가 태어나 바나나 속으로 파고들었을지도 모르는 일. 마리아의 가족은 큰 위기를 넘긴 것이었다.
한편 과거 영국에서는 바나나 속에서 수십마리의 독거미들이 쏟아져 나온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사건에서 발견된 거미는 '브라질 방황거미'로, 브라질 방황거미는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방울뱀의 30배에 달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나나는 과실 표면(껍질)이 단단하지 않아서 해충 등에 쉽게 노출되는 과일이다. 바나나 표면에 붙은 해충들이 껍질을 뚫고 들어가 내용물 속에 잠복해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바나나를 먹을 때에는 껍질 표면에 상처가 없는지, 이상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꼭 필요하다.
* 기사 이미지 출처: 위티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