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숙이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2'에서 공개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던 김숙은 "초등학교 때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숙은 그 오빠를 찾기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1994년부터 2010년 까지 KBS에서 방영된 교양 프로그램으로 연예인들이 과거의 지인들을 찾아 만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김숙의 TV는 사랑을 싣고 출연은 무산되고 말았다. 김숙은 제작진으로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김숙이 아니라 김숙이 사랑했던 '오빠'에게 있었다.
김숙이 밝힌 바에 따르면 김숙이 찾으려 했던 오빠는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는 '범법자'였고 범법자를 방송에 출연시킬 수 없었던 제작진은 김숙에게 출연불가를 선언했던 것.
아름다운 첫사랑의 추억을 되찾고 싶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려 했던 김숙은 첫사랑이 범법자가 된 가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으며, 제작진은 '헛수고'만을 하게 된 셈. 'TV는 사랑을 싣고' 김숙편은 김숙과 제작진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게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김숙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생이 시트콤인 진짜 개그우먼", "첫사랑이 범법자가 되었다면 진짜 충격이었을듯", "옛날 첫사랑 소식은 모르는 게 약"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