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8'에 스마트폰 최초로 3D 카메라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KGI 증권 시큐리티 분석가 밍치궈(Ming-Chi Kuo)는 아이폰8 전면 카메라에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3D 센서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내용을 최신 보고서에 담았다.
3D 센서 카메라는 2D 이미지에 깊이 정보를 합쳐 3D로 구현하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3개의 모듈로 구성되는데 기존 전면 카메라 모듈에 적외선 전송 모듈과 적외선 수신 모듈이 더해진다. 이 3개의 모듈로 카메라는 물체의 위치와 깊이를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아이폰7 플러스에 탑재된 2개의 후면 카메라가 깊이를 감지하는 초보 기능보다 훨씬 발전한 것이다.
이 기능이 현실화 되면 얼굴 인식이나 홍채 인식이 가능해 보안 기능이 더 강력해지고, 3D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며 게임에서 캐릭터 얼굴을 사용자 본인의 얼굴로 변경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다", "3D 사진이라니 정말 현실감과 생동감이 넘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내비쳤다.
아이폰8의 기능이 화려해지는 만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마이드라이버스닷컴, 덕니아 등 여러 기술 매체들은 아이폰8의 가격이 기존 아이폰7 시리즈 가격인 80~120만원대에서 최고 30만원 오른 110~150만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이 아이폰8에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을 담아내면서 사용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까지 보장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