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생이 전국 신입생들에게 뼈에 새길 조언을 전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고려대학생이 대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꿀팁을 전수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학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뭘 것 같냐"며 "인간관계, 학점, 연애 다 아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수강신청'"이라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수강신청이란 대학생활 흐름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대학생활을 달라지게 하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대학생이 됐으면 절대 9시까지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글을 쓴 고려대학생은 여러 차례 수강신청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9시까지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걸 명심하라고 했다.
해당 글에는 "글쓴이 참 지식인이다", "도저히 반박할 수 없다. 인정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몸과 뇌가 퇴화해서 9시에 올 수 없게 된다"며 큰 공감을 표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그럼에도 한 공대생은 월화수목금 5일을 9시 1교시로 채운 시간표를 인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9시까지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걸 몰랐던 신입생은 수강신청 정정기간에 심사숙고하여 1교시는 비워두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