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속에 있던 의문의 붉은 물체는 무엇이었을까?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이 키우던 닭이 나은 달걀을 소개한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성은 '겔튜레이드'라고 이름을 지은 암탉을 키우고 있었다. 겔튜레이드란 이름의 암탉은 매우 건강했으며 그 증거로 가끔씩 거대한 크기의 달걀을 낳곤 했다.
그런데 어느날 겔튜레이드는 평소보다 훨씬 큰 달걀을 낳았다. 이전에도 보통 이상의 크기를 가진 달걀을 낳긴 했지만 이번에 낳은 달걀은 성인 남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한 정도였다.
남성은 겔튜레이드가 낳은 알을 까보기 시작했다. 달걀을 까기 시작하자 노른자, 흰자와 함께 의문의 붉은 물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붉은 색은 덩어리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남자는 계속해서 달걀을 까기 시작했고 이내 붉은색 덩어리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다. 붉은색 덩어리는 놀랍게도 달걀이었다. 달걀 속에 또 하나의 달걀이 있었던 것.
계란 속에 노른자가 두 개 있는 쌍란은 꽤 자주 볼 수 있으나 계란 속에 계란이 있는 '이중 계란'은 흔하지 않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에서도 이중 계란이 발견된 바 있다.
학계에 따르면 이중 계란은 닭이 계란을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체외로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또 다시 계란을 만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두 개의 계란이 자라다가 서로 합쳐진 경우로 보는 견해도 있다. 아직까지 이중 계란이 형성되는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