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치료를 받는 미숙아들에게는 뜨개질로 만든 문어 인형이 큰 힘이 왼다.
최근 영국 도싯에 있는 '풀 병원'은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미숙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색감의 문어 모양 인형. 뜨개질을 해서 만든 사진 속 문어 인형은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병원에 기증한 것으로 미숙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병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집중치료를 받는 미숙아들에게 문어 인형은 좋은 친구가 된다. 자기와 비슷한 크기이기에 친구처럼 느껴지며 만졌을 때 포근한 느낌이 들어 미숙아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또한 문어의 다리 모양이 아기에게는 탯줄을 연상시켜 미숙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미국 매체 코스포폴리탄에 따르면 덴마크 과학자들은 "미숙아들은 문어의 다리를 쥐고 잠이 든다. 문어 덕분에 아기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심장 박동도 규칙적이게 되어 혈중 산소 농도가 높아진다"며 문어 인형의 효과를 설명했다.
서투른 뜨개질로 만든 조그마한 문어 인형은 너무 빨리 세상에 태어난 미숙아들과 좋은 친구가 되어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