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소름끼치는 탄핵심판 선고 날짜와 시간, 10일 오전 11시"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탄핵 관련 숫자들이 나열돼있었다.
| 탄핵안 불참자 1명 탄핵안 찬성 의원 234명 탄핵안 반대 의원 56명 탄핵안 무효투표 7개 탄핵안 본회의 보고 8일 탄핵안 가결한 날 9일 탄핵선고 날짜 10일 탄핵선고 시간 11시 |
이처럼 1부터 11까지 차례대로 숫자들이 나열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한 부분 끊기는 구간이 없다.
이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우연치고는 너무나 신기하다", "탄핵에 하늘의 뜻이 따르고 있는 것 아니냐", "신령한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숫자들이 앞으로 학교 수업시간에 등장할텐데 학생들이 이해하기도 외우기도 참 쉽겠다"며 감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0일 탄핵 청구가 인용되면 파면돼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반대로 탄핵이 기각되면 박 대통령은 그동안 정지됐던 직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 측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비교적 담담하게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치뤄지는 탄핵심판 방청 신청을 받고 있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서는 치열한 자리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