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티아라 왕따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우리는 "당시 제가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다"며 좌중의 시선을 모았다. (다음 영상 2분 40초부터)
그는 "티아라가 숙소생활을 했으니 그 공간에서 일어난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제가 봐왔던) 근황 상 봤을 때 티아라가 신인시절 3~4년 간 힘들게 활동하면서 멤버들끼리 굉장히 돈독했다"며 원래는 우애가 좋았던 그룹임을 증명했다.
티아라는 2009년 데뷔했으며 화영은 그 이후인 2010년 12월 티아라에 영입됐다.
이어 "티아라 (기존) 멤버들이 돈독하게 다져놓은 것을 신인 친구(새로 들어온 멤버 화영)가 적응 못 했을 수 있다. 어렵게 다져놓은 것을 한 번에 받다 보니 체계가 없었을 것(가치관이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버릇이 없다는 걸 저희 스태프들도 충분히 느꼈었다"며 실제 일화를 공개했다.
김우리의 말에 의하면 화영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겨주는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는 "화영이 '헤어메이크업 언니'가 아니라 '샴푸 가자'라고 부르는 식이었다"며 "그러면서 일파만파 스태프들에게 안 좋은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티아라 멤버들은 화영에 대해 속시원히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데.
김우리는 "자칫 일이 더 커질 수 있으니 함구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멤버들이 오히려 말을 안 하고 묻어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6일 티아라 과거 스태프가 "화영이 피해자 행세를 했다"며 화영의 실체를 폭로하는 글을 올려 화영의 인성 논란과 함께 티아라 왕따 사관이 재점화됐다.
김우리는 "제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폭로전에 대해 기존 티아라 멤버 잘못은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화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리 선생님 효민언니랑 친한 거 아는데 없는 얘기 그만 지어내라"고 반박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