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정헌철, 25)이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화를 내며 주먹으로 A씨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A씨를 폭행한 건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사건이 일어난지 보름 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아이언은 A씨 목을 조른 뒤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타박상을 입히고 몸을 짓눌러 A씨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정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충격적인 사건에 누리꾼들은 "마약하더니 정말 이상해진 것 아니냐", "데이트 폭력을 한 연예인"이라며 고개를 내젓고 있다.
앞서 아이언은 지난해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아이언은 2013년 쇼미더머니3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5년 데뷔 싱글 'blu'를, 지난해에는 정규 1집 'ROCK BOTTOM'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