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욤이 "캐나다 음식이 그리울 땐 한국 치킨을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출연해 비정상회담 멤버들과 맛있고도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각국 대표들은 한국에 있는 자국 음식 맛집을 소개했다. 고향이 그립거나 고향 음식이 생각날 때면 찾는 맛집이었다.
스위스 비정상 알렉스는 "광화문에 스위스 음식점이 있다. 셰프도 스위스 사람이다. 라끌렛이라는 스위스 메뉴가 있는데 녹인 치즈와 감자를 먹는다"라고 했다.
이처럼 알베르토는 트러플 파스타가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오오기는 홍대에 있는 일본 큐슈 지방 전통 요리집을 추천하는 등 현지 음식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식당들이 언급됐다.
그런데 캐나다 비정상 기욤만은 달랐다.
그는 "한국에 오븐으로 구워파는 치킨 체인점이 있는데, 캐나다에서 맛본 치킨과 같다"고 의외의 발언을 했다.
그가 언급한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는 '오빠닭(오븐에 빠진 닭)'이었다.
이에 MC는 "그 치킨 메뉴 개발한 한국사람도 캐나다 치킨 맛인줄은 모르고 만들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우리나라 치킨에서 캐나다 고유의 맛이 나다니 너무 웃긴다", "역시 한국 거차 18년차 외국인 답다"며 폭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교익 칼럼리스트는 한식 세계화에 대한 비판과 현지화에 성공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비정상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