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가 문제를 일으켜 남자교도소로 이송조치 됐다.
지난 6일 영국 메트로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트랜스젠더 '패리스 그린(23)'이 여자교도소에서 남자교도소로 이송조치 됐다고 전했다.
패리스 그린은 성전환 수술을 받기 전이었지만 스스로 여성이라고 주장했고 현지 법원은 그린의 수감 전 생활을 조사한 결과 그가 여성으로 살아왔다는 점을 인정해 그린을 여성 교도소로 보냈다.
하지만 그린의 여성 교도소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그린이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수감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린과 같은 방을 쓰던 여성 수감자는 그에게 "성관계를 맺자"며 달려들었고 그린은 결국 그 여성과 성관계를 맺게 되었다. 이후 그린과 여성 수감자는 방을 함께 사용하면서 수차례 성관게를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같은 방을 쓰는 여성이 그가 (생물학적) 남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성관계를 원했다"며 "이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도소에 조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린은 지난 2013년 교도소에 처음 수감됐을 당시에도 같은 교도소 여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행동을 하다 적발된 '전과'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그린의 교도소 내 문제 행동은 영국 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으며 현재 그린은 결국 남성 교도소로 이송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