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배 속에서 '버섯'이 자라나고 있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달려간 여성이 위장 안에서 7cm짜리 버섯을 떼어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대 여성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복통으로 중국의 한 병원을 찾았다. 여성을 진료한 의사는 내시경으로 여성의 위를 들여다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여성의 위 입구를 '버섯'이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 또한 위벽에도 버섯 여러개가 딱 들러붙어 자라나고 있었다.
의사는 "여성이 마른 버섯을 제대로 요리하지 않고 먹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꼭꼭 씹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며 "버섯이 원형 그대로 위장에 안착하면서 위벽에 달라 붙어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는 여성의 몸 속에서 버섯을 제거했으며 제거된 버섯의 크기는 무려 7cm에 달했다고 한다. 여성은 몸 속 버섯을 제거하고 나서야 복통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