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거짓 고백에 개그맨 신동엽은 이렇게 대처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 신동엽은 "어렸을 때 만우절 날 이효리 씨가 '사귀고 싶다', '평소 오빠를 마음에 뒀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이효리의 고백에 신동엽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신동엽은 "살짝 놀라다가 만우절인 걸 간파하고 '아 어떡하냐 난 너한테 마음이 없는데"라고 서로 장난을 쳤다"고 밝혔다. 만우절에 많이 하게 되는 거짓 고백이 눈치 백단 신동엽에게는 먹혀들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이러한 거짓 고백이 먹혀든 연예인도 있었다. 신동엽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개그맨 '박수홍'이었다.
신동엽은 "이효리가 박수홍에게 '오빠랑 사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며 "그 때 박수홍이 운전 중이었는데 박수홍은 차를 갓길에 세우며 '효리야 잠깐만'이라고 진지한 목소리로 외쳤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만우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차를 세운 뒤 이효리에게 '현재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 정중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