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멤버들이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람을 알바생으로 들이게 됐다.
31일 방송된 tvN '윤식당'에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멤버들이 알바생으로 대선배 '신구'를 맞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윤식당'은 불고기 버거, 불고기 누들, 불고기 라이스와 음료 등의 메뉴를 구성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첫 영업일에도 윤식당에는 손님들이 끊임 없이 몰려들어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는 정신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서진은 홀에서 홀로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고 있어 "제발 알바생을 뽑아달라"고 애원할 정도였다.
이에 나영석 PD는 하루 장사가 끝난 후 회의를 열어 "이서진이 계속 알바생을 뽑아달라길래 알바생을 한명 구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다들 "누가 와"라며 반색했고 일손이 더해진다는 생각에 웃음꽃이 피었다. 나PD는 "지금 마차타고 오고 있다"고 말하며 누구인지는 슬쩍 답을 피했다.
자연스레 알바생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고 윤여정은 "나는 처음엔 인물만 볼 것이다. 인물 위주"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나는 솔직한 애가 좋다. 꾸밈 없는 애"라고 하면서도 "영어 할 줄 아는 애냐. 유미보다 어리냐"고 외국인 손님을 상대할 영어 실력과 위계질서를 정리할 어린 나이를 알바생의 조건으로 꼽았다.
정유미는 "(알바생이) 나이 많아도 막내지 않냐"고 거들었다. 윤여정은 "알바면 막내지"라며 정유미 편을 들었다.
이서진은 "알바 주제에 무슨 마차를 타고 오냐. 자전거 타고 오지"라며 텃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이서진 바로 밑에서 일할 알바생이었기에 짐짓 그는 더욱 편한 태도로 알바생에 대해 말했다.
알바생으로 누가 오는지 상상도 못한 채 "(알바생을) 밖에서 재워도 상관없잖아? 날씨 좋은데"라고 거취를 정하기도 했다.
알바생 거취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장' 윤여정은 "불현듯 이상한 생각이 든다"며 "이순재 선생님 오시는 거 아니냐"고 말해 정유미와 이서진을 소름돋게 했다. 다행히 이순재는 현재 연극 준비중이라는데.
이때 마차가 윤식당에 도착했고 알바생이 '신구'임이 드러나자 혼비백산한 이서진은 버선발로 뛰어나가 마차에서 신구를 맞이했다.
윤여정은 말문이 막힌 표정으로 "기가 막혀. 웃긴다"라고 하면서도 포옹으로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신구는 "맘껏 부려요"라며 "할 수 있는 건 다 할테니"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서진은 "알바생이 오는 줄 알았더니 회장님이 왔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구까지 합류해 완전체가 된 '윤식당'은 초반 기세를 몰아 잘 나아갈 수 있을까. 아르바이트생 신구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어떻게 영업을 이어나갈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