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나가기 전에 포르노를 보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지난 1일 타임스는 데이트 전 포르노 시청이 남녀의 성공적인 데이트로 이어질 수 있따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이성애자 남녀 246명 중 실험 그룹에 이성의 누드 사진을 0.03초 노출한 뒤 낯선 이성과의 데이트 의향을 물었다. 그 결과 이성의 누드 사진에 미세하게 노출됐던 그룹은 생선 사진에 노출됐던 그룹보다 낯선 이성과의 데이트에 응할 확률이 높았다. 이런 현상은 얼굴을 마주하는 실제 소개팅에서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성적으로 활성화되는 것만으로도 이성과 심리적 거리를 좁혀 필요한 행동 전략인 자기 노출을 더 잘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 노출'은 심리학적으로 남녀 관계를 진전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번 바움 박사는 "포르노로 촉발된 자기 노출이 남여의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체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적인 자극을 받아 자기 노출 하는 사람은 상대방으로부터 호감을 얻게 돼 관계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