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미국인들이 한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미국인들은 더블 불고기 버거, 슈슈버거, 상하이 치킨 버거, 츄러스 등 인기 메뉴에 도전했다.
이들은 도전 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패스트푸드는 처음 먹어본다"면서도 "패스트푸드를 평소 즐기지 않지만 한국이라 도전해본다"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차있었다.
영상에서 먼저 출연자들은 더블 불고기 버거 먹어보기에 나섰다. 이들은 "패티가 소시지 같다",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불고기 맛은 아니다", "불고기가 없다", "소스가 좀 많이 들어있는 것 같다"며 약간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나온 버거는 새우가 들어있는 슈슈버거. 한 미국인은 "한국인들은 새우 스낵을 좋아한다. 오징어스낵도 있다"며 새우맛 과자와 오징어맛 과자를 떠올리기도 했다.
슈슈버거를 맛본 미국인들은 "진짜 새우가 안에 들어있다"며 신기해했다. 맛도 "팝콘새우 맛"이라며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이들이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버거는 상하이 치킨 버거였다. 한입 베어물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으흠~"하고 감탄사를 질렀다.
출연자들은 "패티가 빵보다 큰 버거는 이것뿐이다"라며 양에서부터 만족했다.
또 "치킨이 미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다", "매콤한 맛이 치킨 안에 있는 향신료로부터 온다", "치킨이 전혀 흐물흐물하지 않다. 고기 질감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먹은 츄러스는 가장 나쁜 평을 받았다. 설탕이 너무 많이 뿌려져있고 너무 단 맛이며 찍어먹는 딥소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영상 말미에는 총평이 이어졌다. 이들은 "아시아에 있는 맥도날드는 (미국에 비해) 좀 더 고급스럽고 럭셔리하다"며 "스파이시 상하이 치킨버거가 진짜 맛있었다. 이 버거가 미국에 출시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한달만인 6일 조회수 380만회에 가까워지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