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쓰는 말인데 20대도 무슨 뜻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분명 한글인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10대 은어 해석판에 의하면 "너 정말 예쁘다. 번호 달라면 번호 줄거니? 안주면 무지 매너 없다"라는 뜻이다.
외계어를 한글로 받아쓴 것 같지만 청소년들은 해당 은어를 사용해 자유자재로 소통한다.
어린 친구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싶다면 다음 은어들의 의미를 파악해보자.
1. 무지개매너 : 무지+개매너의 합성어. 매너가 매우 없다는 뜻이다.
2. 누물보 : '누구 물어보신 분?'의 줄임말. 관심 없는 내용을 들었을 때 비꼬면서 하는 말이다.
3. 세젤예 :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의 줄임말
4. 번달번줌 : '번호 달라고 하면 번호 주나'라는 줄임말. 좋아하는 이성에게 대쉬할 때 쓴다
5. 파덜어택 : '아버지에게 혼났다'라는 뜻
6. 남아공 : 기존에 쓰이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줄임말과는 전혀 다른 의미다. '남아서 공부나 해'의 줄임말
7. 아벌구 : '입만 열면 거짓말(구라)'이라는 뜻. 원래 표현으로는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이 있다.
8. 우유남 :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의 줄임말
9. 댓망진창 : '댓글이 논리가 없고 엉망진창이다'라는 뜻. 글 원문과 상관없는 주제로 댓글 게시판에서 싸움이 벌어질 때 주로 사용된다.
10. 나일리지 : 나이가 많은 것을 앞세워 무조건 대우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의 행동을 일컫는 말. 소위 '꼰대'라는 단어의 요즘 표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