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여행박사 황주영 대표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 사내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330여 명의 전 직원이 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하면 직원 1명당 50만원씩 총 1억 6천여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
직원들은 투표 당일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 또는 투표 확인증을 제출하는 것으로 투표인증을 해야 하며, 한 명이라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보너스는 지급되지 않는다.
이에 여행박사 직원들은 "꼭 투표하겠다", "열일 제쳐두고 투표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이벤트 외에도 투표 인증샷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기발한 투표 인증샷을 찍은 직원을 뽑아 1등에게는 59만원, 2등에게는 29만원, 3등에게는 5만 9천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이 이벤트에서까지 1등을 한 직원은 총 109만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초창기 여행박사 직원 대부분이 2030 젊은이들이다 보니 선거 당일 투표장에 가는 대신 놀러가거나 쉬는 경우가 많았다"며 투표에 소홀했던 과거 사내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축제로 만들면 참여율이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에 7년 전부터 시작한 사내 이벤트다. 이제는 독특한 기업 문화로 자리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행박사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80%를 넘기면 전 국민에게 총 3천여억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 누구나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투표율 80% 달성 시 여행박사 패키지, 자유여행 상품에 쓸 수 있는 59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