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터 조금씩 먹던 사탕. 사탕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잘 생긴다는 사실은 익히들어 알고 있었지만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사탕은 설탕으로 구성된다. 설탕이란 사탕 수수나 사탕무를 정제 가공한 탄수화물로 백설탕의 경우 다른 영양소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 수분0.5%와 99.5%의 당질로 구성되어 있다.
1. 면역력 저하
사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역세포 마이크로파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면역세포가 떨어지면 균이 침입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사탕을 많이 먹으면 감기에 자주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저혈당의 원인
당으로만 이뤄진 사탕은 빨리 소화되고 빨리 분해되어 혈액을 끈끈하게 만든다. 그럼 혈당치수가 빠르게 올라가는데 이를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인슐린 분비로 혈당치가 떨어지면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어 다시 혈당치를 회복하려 애쓴다.
이런 과정의 반복이 지속되면 만성 저혈당이 된다.
3. 두통, 초조, 신경질, 짜증 지수 상승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 저혈당과 함께 스트레스 호르몬이 함께 나올 때 불안하고 초조하며 신경질을 잘 내게 된다. 미국 정신질환자의 대부분이 저혈당증이라는 보고도 있다.
4. 당뇨
저혈당이 심해지면 췌장이 붓는다.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당뇨로 이어진다.
5. 집중력 저하
사탕의 대부분인 단순 당질은 두뇌 회전을 위한 안정적인 연료로 공급이 되지 않는다. 거기다 사탕을 소화하기 위해 다른 영양소들이 사용되어 영양 결핍을 일으킨다. 포도당만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만든다.
6. 체중 증가
인슐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몸이 갑상선 기능을 스스로 억제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증, 피로, 비만 등이 이어진다.
7. 충치
박테리아는 설탕을 먹으며 번식하기 때문에 사탕을 많이 먹으면 충치를 발생시킨다. 사탕을 많이 먹을 수록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쉽고 충치 유발 또한 쉬워진다.
의사의 추천하지 않는 사탕보다는 새콤달콤한 과일 또는 소량의 말린 과일을 먹는 등 단맛을 채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