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는 '월요커플' 상대였던 개리의 결혼 소식에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 멤버였던 개리의 깜짝 결혼 발표에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2일 SBS '런닝맨' 멤버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팬미팅 무대에 섰다.
이날 사회자가 개리의 깜짝 결혼에 대해 언급했고 송지효는 "개리 오빠가 결혼한 걸 멤버들 다 기사로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좀 섭섭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개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을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고 했다.
그가 해당 글을 올리기 전 측근들에게도 결혼식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리쌍'으로 함께 활동했던 길에게는 물론 함께 일하는 주변 스태프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개리는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월요커플'이라는 타이틀로 연인보다 더 다정한 케미를 보여줬기에 대중들은 그가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에 매우 놀랐다.
이에 송지효는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전화번호 바뀌는데 전화 좀 해 달라"고 웃었다.
하하는 "(개리 형 결혼을 문자메시지로) 축하해줬는데 답장이 안왔다" 며 "형이 워낙 특이한 분이다. 아마 곧 있으면 연락이 올 거다. 우린 이해한다. 개리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리가 결혼사실을 측근들에게도 숨긴 이유로는 일반인 여성인 아내에 대한 배려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