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전 멤버인 설리가 쿠바 여행중 유적지를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설리는 얼마 전 인스타그램의 모든 사진을 삭제했지만 쿠바 여행을 떠난 후 SNS를 재개했고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쿠바 여행 중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설리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 사진이었다.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사진들 중 설리가 유적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놓고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진 것.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설리가 '제한구역'을 침범했다는 주장이다.
사진 속 유적을 보면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유적 주변에 울타리가 설치돼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것.
반면 우측 하단에 흰 기둥이 찍힌 것을 보아 원근법을 이용해 가까워보이게 사진 찍은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즉 울타리에 바짝 붙어서 찍은 것일뿐 울타리 안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해당 유적 사진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은 설리가 울타리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방송인 예정화가 전주 경기전에 있는 매화나무 '와룡매'를 보호하기 위해 쳐놓은 울타리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어 훼손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예정화는 사진을 삭제하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만큼 설리의 유적지 훼손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설리는 아직까지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설리는 최근 11살 연상의 일반인 남성과의 열애설을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