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인 '아이폰7'의 색이 빠지고 있지만 수리할 수 없다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7을 구입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기계에서 자꾸 붉은 물이 나온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4월 초에 아이폰7 레드를 구입했다는 글쓴이는 "물에 빠진 적도 없고 대리점에서 준 투명한 젤리 케이스를 끼워 사용하고 있었다"며 일주일 전 케이스를 벗겨보니 "젤리 케이스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카메라 오른 쪽에는 흉하게 색이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애플 AS기사를 찾아갔지만 수리기사는 "기능에 결함이 없으며 물이 빠지는 것은 수리나 리퍼 기준에 해당사항이 없다"며 "부당하고 생각하면 공식센터에 문의하라"라고 헀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에 띄게 색이 빠진 것을 볼 수 있다.
서비스센터를 통해 공식센터에 이 문제를 제기해 줄 수 있냐고 물으니 자꾸 "케이스를 잘못 사용한 것이 아니냐"며 글쓴이의 잘못으로 몰아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용자 탓 작작해라","휴대폰이 청바지인가","처음 듣는 소리다"와 같이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아이폰 7은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지만 레드의 경우 올해 3월에 추가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