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 아들 대박이가 자신을 본명 '시안'이라고 불러달라며 한뼘 더 자란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누나들 없이 아빠 이동국과 단둘이 공원 나들이를 떠난 대박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국-대박 부자가 나들이를 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대박아 안녕"을 외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대박이는 "아뇨 찌안(시안)이에요"라고 외치며 본명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처음엔 못 알아듣던 사람들은 대박이가 연이어 서너번 "시안이에요"를 외치자 그제서야 "아 시안아 안녕"이라며 훈훈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이동국은 대박이의 말을 수긍하며 '시안'이라고 불러줬다. 하지만 "여전히 '시안'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대박'이라고 부르는 게 편하다"며 이해를 구했다.
또 "시안이가 자기의 이름을 '시안'이라 불러달라고 하고, 하고 싶은 것을 얘기한다"며 "이제 자아가 생겼고 한층 성장했다"고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딸 설아, 수아와 함께 하게 된 이동국은 딸들에게 "이제 대박이를 시안이라고 불러주자"고 가르쳤다.
설아는 처음엔 "대박이"라고 부르며 청개구리짓을 하더니 "멋진 시안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대박이는 무척 감격하는 반응을 보이며 말문이 막 터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