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연료를 생산해 돈까지 벌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12일 해외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벨기에의 앤트워프 대학교와 루벤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공기를 정화하면서 수소가스를 생성하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분리된 두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이 장치는 한쪽에서는 더러운 공기를 정화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수소가스를 생산한다.
특정 나노 물질과 멤브레인(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일종의 막)을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장치는 태양광을 이용해 수소가스를 만들어낸다.
연구를 진행한 세미 베르부르겐 교수(SAMMY VERBRUGGEN)는 "더러운 공기를 멤브레인으로 분리하면 공기는 맑아지고 더러운 물질이 분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더러운 물질들 중 일부를 사용해 수소가스를 만들 수 있다"고 장치의 원리를 밝혔다.
또 "생성된 수소가스는 연료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이 개발한 이 장치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연구진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이 기계로 해결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