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랑 한강에서 텐트를 쳐요?"
자신의 친누나와 헨리(27)가 함께 캠핑을 갔었다는 말에 로이킴(23)이 경악했다.
1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는 '랜선남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의성, 구본승, 방송인 지상렬, 가수 로이킴, 헨리, 안효섭이 출연했다.
이날 헨리는 "로이킴의 누나와 내 주변 친구들이 굉장히 친해서 함께 한강에서 캠핑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을 처음 들은 로이킴은 깜짝 놀라 "둘만 간건 아니죠?"라며 헨리를 추궁했다.
그러면서 "헨리와 누나가 서로 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텐트'는 좀 세다"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헨리는 "로이킴의 누나는 굉장히 고급스럽다. 첫 만남부터 나를 긴장시켰다. 나를 긴장하게 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또 "떨리는 마음에 말도 제대로 못 나눠봤다. 한 다섯마디 정도"라며 당시 설렜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 말에 로이킴은 말을 잃은 채 정신이 혼미해지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헨리는 막힘 없이 로이킴 친누나에 대한 호감을 계속 드러냈다.
그는 "제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그런 느낌(을 가진 여성이 제 아내) 아닐까"라고 말해 로이킴을 어찌할 바 모르게 했다.
당장이라도 결혼할 것 같다는 반응에 헨리는 "저 진짜 퓨처 와이프 찾고 있다. 결혼정보회사도 알아보고 있다"며 "7년 연애하고 9년째 한번도 연애 안한 솔로"라고 했다.
이에 지상렬이 "나와 헨리 중 누가 매형이 됐으면 좋겠냐"며 로이킴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로이킴은 "당연히 헨리"라고 하면서도 "(매형이 누가 됐든) 누나가 좋다고 하면 좋은거지만 그럴리 없다"며 로맨스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답을 단호하게 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