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생각나는 얼음. 얼음은 음료를 차갑게 만들 때 유용하지만 음료에만 쓰인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여드름치료에서부터 식기 세척까지할 수 있는 신박한 얼음 사용법이 있다.
1. 식은 밥을 갓 지은 것처럼
식은 밥을 데우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이 떨어지고 식감 또한 푸석푸석해진다. 이 때 얼음 한 조각과 함께 전자레인지에 돌린다면 촉촉하면서도 갓 지은 밥처럼 데울 수 있다.
2. 식기 세척
스테인리스 용기에 커피 자국이 지워지지 않거나 유리 꽃병이 더러워졌다면 소금과 얼음으로 해결 가능하다. 얼음 몇 조각을 넣고 그냥 흔들어주기만 하면 되는 것. 대부분의 물 때는 거의 지워진다. 흔든 다음 물로 헹구고 말리면 눌어붙은 얼룩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또 남은 얼음을 싱크대 배수구에 넣고 흐르는 물을 부으면 싱크대 냄새도 가라앉힐 수 있다.
3. 옷의 주름, 얼룩
양복에 주름을 펼 때 어름을 문지르면 효과가 배가 된다. 또, 실수로 셔츠에 커피나 다른 이물질을 쏟아 얼룩이 졌을 때 응급처치로 사용할 수 있다. 얼룩이 진 부분을 재빨리 얼음으로 문지르면 그냥 두는 것 보다 얼룩이 덜 진다.
4. 여드름
날씨가 더워지면 울긋불긋한 여드름도 같이 올라오는 사람이 많다. 이 때 생긴 여드름을 억지로 짜면 상처가 남기 쉽고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손 대신 깨끗하게 얼린 얼음을 여드름이 난 부위에 몇 분 정도 올려놓으면 붉은 반점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오래 두면 건조해지니 주의할 것.
5. 눈 붓기
감성적인 영화를 보다 울었거나 수면 부족, 과음 등으로 눈이 무었다면 계란과 함께 얼음도 꺼낼 것을 추천한다. 눈가에 잠깐 대고 있기만 해도 붓기를 가라앉힌다.
6. 가시
작은 가시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들어갔을 때도 얼음을 사용할 수 있다. 아무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가시를 빼려다보면 고통 때문에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가시를 빼기 전 얼음을 환부에 몇 분간 대면 감각이 마비돼 고통이 조금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