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이나 테러를 의도하지 않은 일반인도 정말 '사소한' 이유로 비행기 내에서 '강제 추방'될 수 있다.
비행기 내에서 승객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기장과 승무원을 비롯한 항공사 스태프들의 지시사항을 '절대적으로' 따라야한다. 이는 우리가 비행기표를 예약할 때 무심결에 동의한 항공 조항&규정에 포함된 내용이다.
조항에 동의한 만큼 항공 타당한 이유로 탑승을 거절한다면 이에 따라야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실제로 강제 추방 당할 수 있는 경우를 알아봤다.
1. 기내를 맨발로 돌아다닌다
신발을 갈아신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양말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기내를 활보하다가는 꼼짝없이 비행기에서 내려야할 수 있다. 만약 사고가 나 급히 피해야할 상황이 닥쳤을 때 승객이 맨발이라면 신변의 위험이 몇배로 커진다. 거기다 맨발에서 나는 악취는 보너스로 강제 추방사유가 될 수 있는 것.
2. 지독한 냄새
어쩔 수 없이 악취가 나는 신체 장애 등의 이유가 있다면 예외로 인정하지만 악취가 나는 승객의 탑승을 거절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 있어야 하는 비행기 안에서 '냄새'는 꽤나 민감한 문제로 다른 승객들을 위해 강제 추방 한다고.
3. 너무 큰 키
실제로 2011년에 미국의 한 남성이 키가 크다는 이유로 비행기 내에서 쫓겨났다. 이 남성은 너무 긴 다리를 놓을 곳이 없어 통로쪽으로 쭉 뻗게됐고 승무원들이 그 다리에 걸려 계속 넘어졌다. 이를 들은 기장이 안전을 위해 남성을 강제 추방했다.
물론 다음 비행기를 다시 예약해주며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출구쪽 좌성을 배정해줬다고.
4. 부적절한 복장
비행기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의 승객 관리 규정에는 '승무원들은 남들이 불편하게 생각되는 의상을 임의로 거절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가슴골이 너무 많이 노출되거나 엉덩이가 다 보이게 청바지를 내려 입은 승객이 추방된 사례도 있다.
5. 무거운 몸무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탑승할 수 없다.
6. 주변 승객들의 불쾌감
기내 난동 사건을 많이 들어 당연히 강제 추방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내 난동이 아니라 다른 승객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면 강제 추방될 수 있는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