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주호민은 도대체 어떤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기에 그가 지나가기만 하면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일까.
한 역술인이 '파괴왕'의 사주풀이에 나섰다.
최근 방송된 웹 예능 ‘김풍 주호민의 풍기문란’에서는 ‘믿거나 말거나 화요운세'를 주제로 조규문 철학박사가 출연했다.
조규문 철학박사는 "주호민 씨의 사주는 5천만 국민 중 오직 40~50명, 즉 0.0001%만이 가진 특이한 사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사주의 생년월일 생시 8글자 구성이 모두 충돌하고 있어 살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곡절'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풀이했다.
다행스럽게도 "하늘에 떠 있는 달님으로 태어났기에 운의 흐름이 좋아 조상신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안 좋은 일들이 생기더라도 운 좋게 피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박사는 "주호민 작가가 떠나는 곳이 망한다기보다는 그 곳이 망할 시기 직전에 주호민 작가가 운 좋게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주풀이를 마무리했다.
이런 풀이에 누리꾼들은 "그러면 주호민이 떠난 후 망하는 것이냐", "작가님 제발 한국을 떠나지 마세요", "주호민이 한국 뜨면 나도 이민가야겠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주호민은 '파괴왕'이라는 별명의 능력을 여러번 증명해보였다.
그가 다녔던 학과, 일했던 매장, 군복무한 군부대, 만화를 올렸던 포털사이트 등이 모두 사라지고 말았다.
이어 지난해 그가 청와대 방문 후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발생하고 이후 그가 서울시청 앞 스케이트장 벽화작업을 하자 촛불집회로 인해 해당 스케이트장이 휴장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났다.
또 바른정당 주호영 의원의 이름이 '주호민'으로 오타가 난 기사가 나가고 난 후 바른정당 의원들이 집단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가 출연했던 TV프로그램들도 종영하고 있다. JTBC '잡스'는 주호민이 출연한 '웹툰작가편'을 마지막으로 지난 1일 종영했으며 그가 출연했던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도 6월 중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