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잡은 한양대 훈남'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장동윤이 '학교 2017'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7일 KBS2 드라마 '학교 2017' 제작진은 "김세정과 호흡을 맞출 남자 주인공으로 배우 장동윤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역할 '송대휘'는 공부, 성격, 외모, 리더십, 운동 등 모든 걸 갖춘 전교회장 '엄친아' 캐릭터다.
앞서 장동윤은 지난 2015년 10월 강도를 잡은 용감한 대학생으로 SBS 뉴스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장동윤은 편의점에 침입한 강도를 보고 친구와 통화하는 것처럼 경찰에게 상황을 전하는 등 강도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사건으로 SNS 스타가 된 그는 서울 관악경찰서로부터 감사 표창을, 모교인 한양대에서도 한양 에토스 상을 받았다.
또 당시 뉴스에 출연해 인터뷰한 장면이 그를 배우로 만들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난해 12월 대학교 잡지 '대학내일' 표지모델이 된 장동윤은 "편의점 강도를 잡은 사건으로 뉴스에 나오게 됐는데 현 소속사에서 그 뉴스를 보고 연락을 해왔다"고 했다.
이후 고민 끝에 배우의 길을 걷기로 한 그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방영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첫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학교2017'은 KBS2 월화 드라마로 오는 7월 중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