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 유튜버가 '연세대 과잠'을 입고 길거리에 나서 대시해보았다.
유튜버 '이잼'은 지난 3월 명문대생에게 여성들이 더 호의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카메라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
이잼은 평범한 사복을 입고 가서 여성의 번호를 요구한 다음 실패했을 경우 '연세대학교 과잠'을 입고 가서 다시 대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험을 나서기 전 그는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실패할 수도 있지만) 연대 과잠 입고 이 얼굴이면 될 것 같지 않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길거리에서 호감이 가는 여성을 찾은 이잼은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아까부터 봤는데 너무 예쁘셔서요"라며 말을 걸었다.
하지만 여성은 "네 있어요"라며 냉정하게 거절했다.
다음 단계를 위해 이잼은 물러났다가 '연세대 과잠'을 입고 다시 여성에게 다가갔다.
'연대 과잠'을 장착한 그는 "아까부터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진짜로 제 이상형이에요. 연락은 할 수 있잖아요. 저 연세대인데"라며 패기 있게 번호를 요구했다.
그러나 여성은 "네? 그래서요? 저 남자친구 있어요. 있다니까요"라며 여전히 차갑게 대했다.
또 계속 접근해오는 이잼이 성가셨는지 "저 결혼했어요"라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이잼은 다른 여성에게도 이와 같이 대시해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연대 과잠'이든 무슨 옷을 입든 번호를 얻을 수 없었다.
실험 종료 후 이잼은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놀랐다"며 "학력만 보지 않는 것에 감탄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외모 때문에 번호를 받지 못했다는 듯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여자들은 얼굴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라고 울먹여 웃픈 반응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