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치아에 생기는 흰색 얼룩 '반점치(white spot)'가 생기는 이유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흰색 바탕에 약간 노르스름한 빛깔을 띤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치아 한가운데 선명한 흰색 얼룩을 보곤 한다.

보도에 따르면 흰색 얼룩의 정확한 명칭은 '반점치'이며 여러가지 원인을 통해 후천적으로 생겨난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불소' 과다 섭취다.
불소는 충치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치아 부식, 골다공증 같은 부작용이 생긴다.
특히 영구치가 새로 나는 8세 이전에 너무 많이 불소를 섭취하면 치아가 일부 부식되는데 이때 생기는 것이 반점치다.
불소는 치약 성분으로 유명한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수돗물과 식수, 음료 등에는 일정량의 불소가 함유돼있다.
불소가 특히 많이 들어있는 음료로는 녹차와 홍차, 우롱차가 있다. 하루 한두잔 마시는 정도로는 괜찮지만 매일 너무 많이 마신다면 양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영양 불균형이 있다.
어린 시절 영구치가 만들어질 때 영양분이 부족해 치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탓이다.
또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입 안에 이물질이 남아 치아가 부식되면서 반점치가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이 반점치가 충치로 발전한다.
치과 전문의들은 "반점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아야한다. 치아 미백 시술은 오히려 반점치를 눈에 띄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시술이나 어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치아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무엇보다 적당량의 불소를 섭취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