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생명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의사의 뚝심을 드러내며 ‘진짜 의사’ 면모를 과시, 시청자들을 ‘훈타르시스’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자신의 손에서 피가 나도, 곤경에 처해도 환자를 살리겠다는 그의 ‘뚝심’ 앞에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15회에서는 박훈(이종석 분)이 손을 다친 와중에 왼손으로 세이버 수술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훈은 본쏘(수술용 의료톱) 날에 오른손이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오로지 수술에 집중했고 왼손으로 초고난이도 수술인 세이버 수술을 집도해 수술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훈은 덧씌운 장갑 안쪽으로 피가 흥건히 고일 정도가 된 후에야 “꿰매고 다시 하죠”라고 말해 자신의 상처보다는 언제나 환자의 생명이 우선임을 드러냈다. 수술실에서 급하게 자신의 손을 치료하고 난 후 왼손으로 수술을 집도해 보는 이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박훈은 어떤 위기 상황에도 당황하기 보다는 환자를 위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로 하여금 ‘훈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천재의사 박훈이 북한에 두고 온 첫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되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과 국무총리 수술 팀 선정을 둘러싼 남북 음모 중심에 서 사랑과 경쟁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오늘(24일) 밤 10시 ‘닥터 이방인’ 16회가 방송된다.

[사진 = 닥터 이방인 ⓒ 아우라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