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헷갈리는 이시언의 발언에 스튜디오는 충격과 공포로 물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요가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발리로 요가 체험을 떠난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료화면 영상에 현지 요가 강사가 등장하자 패널로 나온 배우 이시언은 "(요가 강사가 게임 캐릭터) 달심을 닮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달심 역시 고향이 인도다"라며 요가 강사와 달심 사이에 연관성을 지으려 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이 "저긴 인도네시아다"라고 정정했다.
그런데 이시언은 "인도랑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에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돌발 상황에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은 동시에 깜짝 놀라며 제작진에게 영상을 멈춰줄 것을 부탁했다.
한혜진은 "이 정도면 설정이다"라며 이시언이 개그 욕심을 과도하게 내다가 일부러 모른 척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현무는 "웃기려고 그런 거라면 사과하시고 진짜 몰랐다면 알려드리겠다"며 정중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듯 옆에 있던 기안84에게 "넌 인도랑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라는 걸 알아?"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당연하다는 태도로 "다른 나라죠"라고 답해 이시언을 더욱 당황하게 했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인도랑 인도네시아가 이름이 비슷하다지만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 "서른이 넘었는데 그 정도 상식도 없냐", "몰랐어도 방송 전에 사전조사 안해보냐"며 혀를 차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시언은 "그러면 방콕은 어느 나라냐"고 물어 전현무를 또 한번 황당하게 했다.
전현무는 "방콕이 나라인 줄 알았냐"며 반문했다. 방콕은 태국의 수도로 한 나라는 아니다.
이런 이시언을 바라보던 기안84는 "(이시언이) 수능 400점 만점에 90점이라고 했을 때 알아봤다"며 비웃었다.
기안84는 "나는 170점 맞았다"며 해맑게 자랑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전직 아나운서였던 전현무는 370점이었다고 말해 출연진들 사이에서 위화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