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는 23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에 두번째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임신도, 낙태도, 결혼하기 위해 AOA를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왜 내 탈퇴가 열애설과 연관지어지는지 모르겠다. 연애하며 활동하는 분도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초아와 이 대표가 지난달 9일 일본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입국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초아는 "근래에 상대(이 대표)가 제게 많은 힘이 돼준 건 사실"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고 했다.
가까운 사이는 맞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라는 말이다.
초아가 앞서 올린 탈퇴심경글에서 밝힌 탈퇴 이유는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인한 휴식이 길어지자 팀에 더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 초아는 "마치 단둘이 간 커플여행인 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며 가족여행이었음을 강조하며 자매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스케줄을 제외하고 (일본에) 가본 적 없는 제가 일본어로 여행지를 알아보는 건 너무 어려웠다"며 "3년 전부터 친한 지인(이 대표)에게 이것 저것 묻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이 대표와 일정이 겹치는 날에는 가이드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늦고 짐도 많아 같은 차로 배웅을 받던 초아 세자매.
초아는 "그러다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며 "열애설 전부터 뜨거웠다는 자극적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쓴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탈퇴 선언 글 역시 소속사 대표님 동의를 구하고 SNS에 작성한 것"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인사를 글을 끝맺었다.
다음은 초아의 SNS 글 전문이다.
사진 제공 = 겟잇케이(GETI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