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무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5번이나 신체검사를 받은 유아인이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27일 스포츠조선은 유아인이 군입대 5차 신체검사에서도 면제 판정을 받아 입대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병무청은 유아인에게 '현역 자원 활용불가', 즉 병역 면제 판정을 내렸다.
앞서 유아인은 4차검사에서 뼈에 생기는 종양인 골종양과 어깨 부상 등으로 7급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병역 이행이 불가능한 병으로 군 복무 면제에 해당됐지만 유아인은 현역 복무 의지를 밝히며 또다시 5번째 신체검사를 지난 5월 22일 받았다.
그러나 5번째 신체검사에서도 병역에 부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투병 중이던 골종양이 '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악화된 것이다.
희귀병인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악성 종양 중 0.2%를 차지하는 암이다.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연골, 관절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병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운동 기능에 변화가 생기며 때로는 통증도 나타난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이번이 현역 복무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신체검사였다.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면서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며 증상이 악화돼 2015년 골종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증상이 악화돼 골육종까지 발전한 것이다.
한편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직원할 것"이라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