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를 실제 크기의 게임으로 구현시킨 영상이 있어 화제다.
해외 VR 전문 매체인 브이알스카우트(VR Scout)에 21일 공개된 영상을 보면, 슈퍼 마리오 복장을 한 남자가 뉴욕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서, 슈퍼 마리오로 변신하여 장애물을 뛰어 넘고, 동전이 가득한 벽돌을 깨뜨리면서 마치 게임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체험을 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HoloLens) 헤드셋을 통해 개발된 AR 게임의 데모 영상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에 독립 개발자인 앤드류 피터슨(Andrew Peterson)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 헤드셋을 통해서 동키 콩(Donkey Kong), 젤다 2(Zelda 2), 테트리스(Tetris), 클래식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Super Mario Bros) 등 다양한 복고풍 게임을 선보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슈퍼 마리오의 데모 영상은 아비섹 싱(Abhishek Singh)이라는 28세의 개발자가 제작한 것으로, 한 달 정도의 기간만에 실물 크기 수준의 게임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홀로렌즈가 제공하는 제한된 시야는 게임을 할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든 행동이 사용자 앞보다 더 멀리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영상은 개발자를 위한 일종의 데모 버전으로 최종 레벨은 110미터 정도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아직까지 합리적인 가격의 소비자 버전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공원이나 거리에서 우리 모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관공이 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