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역배우 김석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김석이 6살 때 한석규의 아들 역으로 데뷔했던 영화 '넘버3'부터 그가 주인공을 맡았던 영화 '아홉살 인생', 드라마 '서울 1945', '선덕여왕' 등의 장면이 담겨있다.
드라마 '궁'에서는 여자주인공 신채경(윤은혜)의 개구쟁이 동생 역을 맡았고 '선덕여왕'에서는 화랑의 수장 '임종'역을 연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석은 '선덕여왕'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승마선수'라는 제 2의 삶을 시작했다.
7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말을 타기 시작한 그는 승마선수로 데뷔해 만 17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그렇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해 5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맹장염에 걸려 컨디션 난조로 최종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대회에서는 대학부 우승을 휩쓸며 승마선수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말을 잘 탔던 것은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낙마했고 골절 부상을 달고 살았지만 워낙 말을 좋아해 승마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역배우 시절 사극에서 말을 타는 장면이라도 찍는 날이면 말이 걱정돼 연기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연기를 그만두고 승마를 하고 있다는 이색 경력에 아직도 그에게 출연 제의를 하는 영화 관계자들의 연락이 오곤 하지만 당분간은 승마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릴 때 진짜 귀여웠는데 이제는 훈훈한 남자가 됐다", "승마라니 진짜 의외다"라며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