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의 '냄새'는 암내는 의미한다.
암내는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아래에 분포하고 있는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이 주변의 세균을 분해할 때 나타나는 특유의 냄새인데, 전세계 거의 모든 인종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이 암내를 풍긴다.

그리고 이 암내는 아포크린샘의 ABC11의 형질에 의해 결정되는데, A타입과 G 타입의 두 가지 대립 형질 중 어떤 쪽이냐에 따라 암내의 정도가 결정된다.
즉, A타입은 아포크린샘이 적어서 냄새가 안나는 쪽, G타입은 아포크린샘이 발달해 있어 암내가 많이 나는 것을 의미하며, GA타입은 중간쯤 된다.
일본과 유럽에서 여러 차례 이 형질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놀랍게도 한국인은 A형 100%의 형질을 갖고 있다.
아래의 도표를 확인해보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암내가 안나는 민족이라는 뜻이 된다.

샘플이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전국단위로 확대할 경우 %는 떨어질 지 몰라도 아뭏든 놀라운 결론이다.
이로써, 왜 한국인한테서는 냄새가 안나냐는 질문에 대한 해법이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