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은 인스타그램 관련 스타트업인 '호퍼(Hopper)'가 발표한 유명인 인스타그램 부자 명단을 소개했다.
이 명단에서 호날두는 40만 달러(한화 약 4억 6천만원)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금액은 사진 1장을 올릴 때마다 받는 돈을 의미한다.
호퍼는 1억6백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호날두가 사진 1장당 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다고 분석했다.
다만 호퍼는 수익 산정의 구체적인 방법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록 산정 방법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느껴지는 그의 영향력만 해도 엄청나다.
호날두가 인스타그램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엄청난데 이는 지난 2016년 증명됐다.
호날두가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1대0으로 꺾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나이키' 사진으로 우측 나이키 로고와 슬로건이 박힌 해당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팔로워들로부터 총 170만개의 좋아요와 1만 3천여개의 댓글을 받았다.
호날두의 영향력때문에 나이키는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거둬 580만달러(한화 약 67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사진 한 장으로 65억원을 벌어들인 '호날두 효과'에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호날두와 10억달러(한화 약 1조 1,575억원) 규모의 종신 계약을 맺으며 그를 독점했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에서 호날두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이는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나타나기에 이번 호퍼의 발표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호퍼가 발표한 '유명인 인스타그램 부자 명단' 1위로 가수 겸 배우인 셀레나 고메즈가 그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사진 한 장당 55만달러(한화 약 6억3천만원)을 벌어들인다.
그 뒤를 이어 킴 카다시안(50만달러), 호날두와 카일리 제너(40만달러), 켄달 제너(37만 달러)가 인스타그램에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