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부활의 김태원 딸 가수 김서현(크리스 레오네, 19) 양이 남자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가운데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E채널 '내 딸의 남자들: 아빠가 보고 있다'에서는 여름방학으로 남자친구 조쉬를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 김서현 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쉬를 만난 서현 양은 전과 달리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표현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쉬가 계속 키스를 시도하는데도 서현 양은 키스를 거부했고 결국 조쉬는 달라진 서현 양의 행동에 마음이 상했다.
조쉬가 이유를 묻자 서현 양은 "우리 부모님이 그랬어. 뽀뽀는 되는데 키스는 안 된다고"라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조쉬는 "왜 나한테 키스해주면 안 돼"라고 물었고 김서현 양은 "안 돼. 할 수 없어. 내 말을 못 알아들은거야?"라고 화를 냈다.
이에 말 없이 생각에 잠겼던 조쉬는 "그래 알았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고 촬영은 이대로 종료됐다.
MC 이수근은 김태원에게 "서현이가 한국에 왔을 때 그 얘기를 하신거냐"고 물었다.
김태원은 "애들 엄마가 했나 보지... 그런데 그건 맞는 얘기 아닌가? 카메라 돌아가는데 키스를 한다고? 어른들도 보는 방송인데"라고 답했다.
이 장면에 누리꾼들은 "부모님 말한마디에 연인과의 스킨쉽도 조절해야하는건가", "조쉬가 기분 상할 만 하다", "아빠가 보기엔 딸과 딸 남친의 키스는 거북하다", "키스하려고 연애하나. 저렇게 일어나서 가버릴 일인가"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굳이 딸 연애를 아빠에게 보여줘서 아빠 기분만 상하게 하는 게 목적인가"라며 프로그램 자체의 목적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내 딸의 남자들’은 딸의 연애가 언제나 궁금하지만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빠들이 판도라 상자를 여는 프로그램.
연예계 내로라 하는 딸바보 아빠 김태원과 최양락, 안지환, 정성모가 출연해 딸의 연애와 일상을 지켜 보며 관찰 토크를 진행한다.
딸 연애 파파라치 토크쇼 ‘내 딸의 남자들’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