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몰카 범죄는 2005년 341건에서 2015년 7623건으로 11년 동안 거의 22배나 급증하였고,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6년 3.6%에서 2015년 24.9%로 크게 늘었다.
이에 최근 '몰카' 범죄자에 대한 '화학적 거세' 처벌에 대한 뉴스가 나왔지만, 몰카범이라고 해도 성도착증 환자이고,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는 게 입증되어야 최장 15년 동안 '화학적 거세' 처벌이 이뤄진다고 한다.
'몰카' 범죄로 부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스마트폰에 의한 '몰카'사용 이외에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몰카'를 소개한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더라도 끝까지 보시길 권한다.
1. 안경
안경테의 사이드에 렌즈가 있는 제품은 촬영하는 상대방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게 한다.
2. 시계
굳이 설명을 위한 이미지가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벽시계와 손목 시계가 있다.
벽에 고정되어 있는 벽시계에 비해, 손목시계로 촬영하는 경우, 시계를 보는 척 할 수 있다.
특히, 시계를 찬 팔을 필요 이상으로 부자연스럽게 고정하고 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3. 이어폰
이어폰 뒤 족에 초소형 카메라가 감춰져 있다.
사진의 제품은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모니터 겸 레코더이다.
4. 자동차 키
촬영자가 몸 외부에 자동차 키를 고정하거나, 고정된 곳에 키를 두어 촬영 하며, 리모컨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실제 국내 차량 브랜드의 키 디자인과 유사한 제품도 있다.
5. 펜
만년필이나 고급 볼펜의 클립 부분에 렌즈가 있는 경우가 많다.
6. 라이터
실제 라이터 기능이 되는 것도 있다.
7. USB
동작 감지 기능이 있는 카메라도 있다.
8. 넥타이
넥타이를 만지면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다. 무선 리모컨이 있다.
9. 보온병과 물병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 가능하며, 상상하기 힘든 영역의 제품이다.
10. 담배 케이스
촬영이 되는 담배 케이스에 고무로 된 담배 케이스를 덮으면 깜쪽같을 수 밖에 없다.
11. 단추
단추의 특성상 초소형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12. 모자
야구 모자나 중절모에 주문형으로 장착할 수도 있다.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정부에서 운영되는 정부기관의 첩보 활동을 위해 제작되고 납품되는 이른바 '스파이캠'이거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초소형 카메라 기술이 발전한 것이지만, 문제는 이런 고사양의 초소형 카메라 제품은 누구나 구매가 가능해 몰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는 점.
전국의 경찰서에는 몰카 탐지장비가 보급되어 있다고 하니, 의심되는 피서지나 공공장소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타인의 몸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벌받게 되는 범죄다.